국제 >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도 불구, 제조업체 탈중국 이어진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도 불구, 제조업체 탈중국 이어진다
FILE - This Sept. 10, 2019, file photo shows the new Apple iPhone 11 on display during an event to announce new products in Cupertino, Calif. Apple is expanding its website on privacy with more explanations about its commitments. The new site Wednesday, Nov. 6, is part of Apple's ongoing push to distinguish itself from data-hungry, advertising-fueled rivals such as Google and Facebook. (AP Photo/Tony Avelar, File) /뉴시스/AP /사진=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정에 합의했지만 제조업체들의 탈중국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1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캐서린 림은 미국이 지난 9월부터 중국산 신발과 의류에 15% 관세를 부과하자 제조업체들이 임금이 낮은 베트남이나 캄보디아로 생산기지를 옮겨왔다며 이번 무역합의안에도 이전 추세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중국 철수는 1단계 무역합의안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가속화될 것이라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당초 15일(현지시간)부터 중국산 소비재에 관세 10%를 부과하려던 것을 철회하면서 애플과 월마트, 해스브로 같은 업체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게됐다고 설명했다.

유라시아그룹의 이언 브레머 회장은 미국 대선이 열리는 내년에는 추가 관세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산 소비재에 관세를 부과할 실탄이 없어졌으며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더 고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