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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도피' 한보 정한근, 추가 횡령 자백..檢, 추가기소 방침


'21년 도피' 한보 정한근, 추가 횡령 자백..檢, 추가기소 방침
/고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아들 정한근씨/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1년간의 해외 도피 끝에 지난 6월 국내로 송환돼 재판을 받고 있는 고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아들 정한근씨(54)가 검찰에 추가 횡령이 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김도형 부장검사)는 최근 정씨에게서 러시아 석유 회사 주식 지분과 관련, 추가로 횡령·은닉한 정황을 시인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씨는 1997년 자신이 실소유주인 동아시아가스가 갖고 있던 러시아 석유회사 주식 900만주를 5790만 달러에 매각하고도 2520만 달러에 매각한 것처럼 꾸며 한화 320억여원 상당을 횡령하고 해외에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정씨가 시인한 부분을 확인한 뒤 조만간 추가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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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