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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사업 17일 성과보고회

부산시, 테크노파크·동의대와
성과 발표 후 발전 방향 모색

부산시가 부산테크노파크, 주관기관인 동의대 스마트의료산업센터와 올해 2월부터 추진한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사업' 성과를 되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17일 농심호텔에서 수혜기업 대표 등 사업 관계자 40여명을 초청해 '2019년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바이오항노화산업 육성사업은 관련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산업 활성화를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과 지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기업지원, 네트워킹 분야에 대해 진행됐다.

R&D 분야에서는 체감형 항노화 헬스케어 사이클 관련기술을 개발했다. 실제 사이클 타는 느낌과 효과를 그대로 체감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시제품 개발, 생체신호 측정 하드웨어 개발, 게임 콘텐츠 실사 기반 주행코스 구현 등을 통합한 시제품이 올해 안에 완성될 예정이다.

인체 노화 과정은 유전자의 끝부분을 감싸고 있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지면서 진행된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막는 항노화 효소인 '텔로메라아제' 활성화에 가장 효율적인 것이 걷기, 달리기, 사이클과 같은 유산소운동이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반사신경이 떨어지는 중장년층의 새로운 건강증진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기업지원 분야에서는 제품 업그레이드, 홍보물 제작, 디자인 업그레이드, 마케팅 분야 등 총 13개 기업 지원을 통해 사업화 매출 5억9900만원을 달성했고 신규고용도 7명 창출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산의 항노화 분야 기술과 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기업의 역량 강화 및 다양한 우수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