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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미중 합의, 불확실성 제거...대중 수출 2배 뛴다"

"트럼프의 '거친 협상' 성공해 경제에 기여"

커들로 "미중 합의, 불확실성 제거...대중 수출 2배 뛴다"
[워싱턴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연방정부 근로자에게 12주 유급 육아휴직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2019.12.13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로 미국의 대중 수출이 두 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성사시킨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들 합의는 모두 성장 친화적이고 일부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며 "투자할 유인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런 경제 성장 조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영역에서 논란에 휘말려 있지만 미중 무역 합의나 USMCA는 그의 '거친 협상'이 성공해 미국 경제를 지키는 데 도움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것들은 매우 역사적인 무역 합의"라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협상팀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미중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 협상 합의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이달 예정된 추가 대중 관세 조치를 취소하고 기존에 일부 중국산 제품에 적용된 15% 관세를 7.5%로 인하하기로 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상품, 서비스 등의 대량 구매를 약속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15일 CBS 인터뷰에서 미중 1단계 합의 사실을 거듭 확인하며 "이 합의가 가동되면 우리는 두 번째 해에 중국에 약 2배를 더 수출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므누신 장관도 14일 한 포럼에서 미중 1단계 합의가 세계 경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 합의가 1월 중 이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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