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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北, 두 번째 중대시험 후 동창리 발사대 정비"

38노스 "北, 두 번째 중대시험 후 동창리 발사대 정비"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소장이 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8일자 북한 서해위성발사장 일대의 위성 사진. 북한이 '중대한 실험'을 했다고 밝힌 다음날의 모습으로, 오른쪽 원 부분에 지표면이 흩어져 있는 것이 보인다. 엔진 시험과정에서 발생한 배기 가스 때문에 생긴 자국으로 추정된다. <제프리 루이스 트위터>2019.12.10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리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엔진시험대를 정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현지시간 16일 상업용 민간 위성이 전날 촬영한 서해위성발사장 사진을 공개했다.

38노스는 전날 촬영된 상업위성사진을 토대로 서해위성발사장의 수직엔진시험대에 밀착해있던 시설이 옆으로 비껴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시설은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인력과 장비를 보호하는 기능과 동시에 상업위성에 포착되지 않도록 은폐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 시설이 엔진시험대에서 물러나 있는 모습이 포착된 건 드문 일로 시험 이후 엔진시험대의 정비작업 시작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38노스는 분석했다.

또 수직엔진시험대 오른쪽 방향으로 차량이 보이고 주변 초목이 불탄 흔적이 있어, 엔진시험들이 수직엔진시험대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38노스는 전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7일과 13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증거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