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양주시장. 사진제공=양주시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신성장, 새지평의 감동도시 양주 조성에 걸맏은 행보다. 올해는 특히 장기과제로 남아있던 주요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이는 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비상하는 도약대를 놓아줬다는 평가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17일 “내년에는 경기북부 중심 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시민 자부심이 높은 양주 건설을 위해 1천여명의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이 그동안 보내준 견고한 성원을 무겁게 받아들여 새로운 도약, 신성장 활력도시 양주 조성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북부 광역교통망 구축 ‘주도’
양주시는 12월12일 전철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 착공식을 통해 경기북부 광역교통의 중심지로서 변혁을 선포했다. 현재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이 민자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고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추진 중이다. 덕정역 환승센터 건립안은 광역교통 2030에 반영됐으며, 전철7호선 옥정~포천선도 기재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고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양주시는 수도권 순환철도망 구축에 필수노선인 교외선 운행 재개를 위해 9월 경기도, 고양시, 의정부시와 교외선 운행재개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교외선 운행재개와 전철화사업 타당성 조사용역과 종합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장흥-백석읍 등 서부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국지도39호선 도로건설이 10월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하고 보상과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제2순환고속도로가 차질 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양주~연천 간 고속도로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GTX-C노선도.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역세권 조감도. 사진제공=양주시
◇ 2035년 계획인구 53만 도시기반 확대
2035년 계획인구 53만명, 경기북부 신경제 거점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양주시는 미래 도시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일환으로 양주역 일원 64만3921㎡ 규모의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이 12월16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 궤도에 올라섰다. 또한 경기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3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5월 경기도의회 신규투자사업 추진동의안 승인, 10월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 11월 경기도 산업입지 심의회 통과 등 추진에 탄력을 받으며 2024년 준공을 향해 순항 중이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최종 반영된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섬유-모피-금속 관련기업 집적화와 특화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신도시 개발사업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공동주택용지 매각을 완료한 옥정신도시는 공사를 완료한 12개 단지 외에도 19개 단지 공사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회천지구는 1-2단계 조성공사를 추진하는 등 지역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양주시 통합관제센터 전경. 사진제공=양주시
◇ “촘촘한 시민안전망 구축이 최고 복지!”
양주시는 옥정신도시 스마트시티 복합센터 내에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본격 가동했다. 통합관제센터는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지원, 119 긴급출동지원, 긴급재난상황 지원, 사회약자 지원 서비스와 연계된다.
또한 관내 CCTV 3667대와 버스정보시스템(BIS), 지능형 교통체계(ITS), 신호제어시스템 등을 통합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비상벨을 830개소와 로고젝터 96개소, LED 안내표지판을 19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미세먼지 전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미세먼지 정보시스템 개선, 고체연료 제한을 비롯해 소규모 사업장의 대기방지시설 개선사업 확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기반 산업인 섬유업종 관계자들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도 11월 체결했다.
양주체육복지센터. 사진제공=양주시
◇ 생활SOC 대규모 확충…양주화폐 60억 발행
양주시는 생활SOC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권역별 건강생활지원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설치, 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 공립 장애아전담 곰두리어린이집 신축, 회천권 노인복지관, 유아종합지원센터, 여성 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양주체육복지센터와 서부권스포츠센터, 옥정호수스포츠센터 건립 등 권역별 수영장을 기존 2개에서 5개로 확충하고 옥정숲 산림욕장과 독바위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는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건립했다.
양주시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주력했다. 청년과 신중년, 취약계층 등 세대별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고용 파급효과의 민간 부문으로 확산을 유도했다.
특히 고용복지+센터, 일자리센터, 새일센터를 비롯해 올해 10월 개관한 양주시청년센터 등을 통해 구인구직 상담, 취업알선 등 수요 중심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안정적 일자리 양산기반 구축에 힘을 쏟았다.이외에도 관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에 자금을 지원하고, 양주화폐 60억원을 발행해 골목경제 활성화에 단비가 됐다.
양주시 2019년 시정성과 보고 및 2020년 시정방향 간담회. 사진제공=양주시
◇ 시민 중심 혁신행정 실현…각종 수상 줄줄이
양주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혁신행정 실현에 박차를 가해왔다. 민-관 협치를 바탕으로 열린혁신 감동365사업을 확대한 결과 △경기도 제안활성화 시군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기관 선정 △행정안전부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2019년 경기도 시군 정책기획·발굴 우수기관 선정 △제9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혁신행정력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이외에도 △경기도 ‘2019 세입-징수 분야 종합평가’ 세무조사, 지방세 체납정리, 세외수입 3개 부문 우수기관 선정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신속집행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 전문가는 대체로 “민선7기 양주시가 3년차에 들어서는 2020년은 그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과 큰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며 “끊임없이 변화하며 급속히 진화해 나가는 속도를 감안해 보면 양주시 브랜드 가치는 상종가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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