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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 계약…"매우 설렌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 계약…"매우 설렌다"
/사진=트위터 캡처

김광현(31)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8일(한국시간) 2년 800만달러 규모에 계약을 맺었다.

합의를 맺은 세인트루이스는 기자회견을 열어 김광현의 입단식을 진행했다. 김광현은 등번호 33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김광현을 'KK'라고 부르며 영입 배경을 현지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입단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게 되어 영광스럽다. 2020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매우 설렌다"고 전했다.

보직에 대해선 "선발 투수가 가장 최상의 시나리오지만 팀에서 필요한 역할과 위치에서 던지고 싶다. 팀에서 정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는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구단이다. 저 역시 어릴 때부터 언젠가는 뛰고 싶은 구단이었다. (오)승환이형도 추천했던 구단이다.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물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 투수로서 박찬호 선배 다음에 류현진 선배를 보면서 항상 꿈을 키워왔다. 마운드 설 수 있는 것이 영광이다. 내가 도전할 수 있어서 뜻깊다.
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여기까지 오는데 한국에 있던 소속팀의 허락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다"며 "세인트루이스가 환영해줘서 고맙다. 세인트루이스 관계자, 취재 오신 기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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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