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와 어도어 대표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룹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이 '연예인 전속 계약 분쟁' 변호사를 선임해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어도어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을 앞둔 지난 14일 엔터테인먼트 전문 강진석 변호사를 선임했다. 뉴진스 멤버들 역시 법정 대리인을 통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뉴진스 멤버들과 뉴진스 부모들은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 해임을 반대하며, 민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측은 지난 18일 뉴진스 멤버들이 탄원서를 낸 것과 관련해 "민 대표가 해임돼선 안된다는 게 핵심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뉴진스 부모가 '전속계약 전문 변호사'를 기용했다는 점에서 하이브와의 결별까지 각오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일단 강 변호사는 19일 연합뉴스에 "계약 분쟁까지 대비한 것은 아니며, 탄원서 제출 업무만 맡기로 했다"며 "지금은 멤버 부모님들 관련 업무를 맡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어도어 대표는 하이브가 어도어의 경영권 찬탈 의혹을 갖고 감사를 시작한 지난 4월 22일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라고 밝히면서 뉴진스가 자신의 편임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부모가 이번 사태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부터 뉴진스와 하이브의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의 콘셉트 유사성에 대해 항의하는 이메일을 어도어 측에 보냈고, 어도어가 이를 하이브 경영진에 보냈다"고 주장해왔다. 17일 어도어 측이 배포한 ‘서울중앙지방법원 2024카합20635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하이브 주장에 대한 반박 자료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어도어 대표에게 설득 당해 하이브에 항의 메일을 보냈다'는 의혹에 대해 아니라고 반박하면서 “부모님들이 하이브의 만행에 분노하여, 어도어에 항의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하이브, 어도어 대표 "뉴진스 부모 분쟁 도구로 활용" 비난 반면 하이브는 17일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관련 하이브 구술변론 요약’ 자료를 통해 “민 대표는 본인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어도어와 뉴진스에 손해가 되는 것을 알면서도 뉴진스 부모를 분쟁의 도구로 사용했다”며 감사 과정에서 확보한 어도어 대표와 측근 간 대화록(정확히 알 수 없게 흐릿하게 처리)을 증거로 제시했다. “민 대표는 당초부터 ‘뉴진스 엄마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엄마들이 소송을 한다’는 타임라인 아래 분쟁을 준비했다”며 “2024년 4월 3일 뉴진스 부모님들이 어도어에 보낸 항의서 메일이 신호탄이며 해당 메일은 (임직원) 이씨가 대필해 뉴진스 부모님들에게 파일로 건넨 것이며 민 대표는 자신이 관여하지 않은 것처럼 꾸미기 위해 뉴진스 부모들에게 수신인을 ‘어도어’로 할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공정위 신고 역시 엄마들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실제 “엄마가 신고하는 거지 자회사(어도어)가 신고하긴 좀 그렇잖아”, “수사를 하던말던 그 사이 밀어내기 이슈는 일파만파 세상이 뒤집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부연했다. 또한 “자신이 해임되면 뉴진스 멤버들은 정신적 충격을 입고 컴백 스케줄 소화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을 본인이 없으면 제대로 활동하기 힘든 나약한 존재로 표현하고, 실제로 공연에서도 대본을 벗어나는 발언을 일절하지 못하도록 교육하는 등 뉴진스 멤버들이 자신에게 정신적으로 종속되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엄마와 같은 심정”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상은 측근들에게 “뉴진스 멤버들을 아티스트로 대우하는 게 힘들다”, “역겹지만 참고 뒷바라지하는 것이 끔찍하다”, “뉴진스 멤버가 아니라 내 덕분에 성공한 것”이라며, 뉴진스 멤버들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수시로 쏟아낸 측근들과의 대화가 다수 존재한다“고 변론했다. 또한 경영권 찬탈 모의 과정에서 (어도어를 빈껍데기로 만들기 위해) 어도어가 뉴진스와 전속계약 해지 시 구체적인 손해액도 계산했다며 "지난 3월 14일 임직원 이씨와 업무논의에서 수천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액이 계산되자, ‘뉴진스의 어도어 탈퇴는 우리 쪽에서도 피해가 너무 크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대화록을 증거로 제시했다. 한편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려는 어도어 임시주주총회는 오는 31일 열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9 19:54:32[파이낸셜뉴스] 최정상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와 스페인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의 첫 계약 내용이 담긴 '냅킨 계약서'가 경매에서 약 13억원에 낙찰됐다.18일(한국시간) 영국 경매업체 본햄스에 따르면 메시가 13살 때 바르셀로나 입단 계약의 약속을 적은 냅킨이 온라인 경매에서 76만2400파운드(약 13억원)에 팔렸다. 경매 시작가는 30만 파운드(약 4억725만원)이었다. 이번 경매는 지난 8일부터 시작돼 일주일 동안 진행됐고, 경매 시작가의 3배 가격에 낙찰됐다. 냅킨 계약서는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첫 계약으로 기념비적인 의미를 지닌다. 2000년 바르셀로나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13세' 메시와 계약하려고 가족과 만났다. 카를레스 레샤크 바르셀로나 기술 부문 이사는 2000년 12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한 식당에서 메시와 만나 냅킨에 파란색 볼펜으로 즉석에서 계약서를 작성했는데, 이것이 유명해진 냅킨 계약서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778경기에서 나서 672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스페인 슈퍼컵 8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클럽 월드컵 3회, 유러피언 슈퍼컵 3회 등 총 35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본햄스 측은 "그저 종이 냅킨에 불과하지만 메시의 경력의 시작이 됐다"라며 "냅킨 한장이 바르셀로나는 물론 역대 가장 뛰어난 선수 가운데 한 명이 된 메시의 운명을 바꿨다"고 평가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18 11:18:06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공사비 인상 등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한 데다 ‘일찍 분양한 단지가 더 싸다’라는 공식이 자리 잡자 청약 시장이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실제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올해 3월 전국 민간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858만원으로 전년 동월(’23년 3월) 1,585만원 대비 약 17.23% 올랐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3년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특히 전월 대비 상승률은 4.98%로 역대 처음으로 4%대 상승률을 보였다. 상황이 이렇자 앞서 분양한 아파트 가격이 재평가되면서 완판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부산 남구에 분양된 ‘문현 푸르지오 트루시엘’은 분양 4개월 만인 지난 3월 완판 소식을 알렸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가 재조명되면서 완판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불과 몇 개월 사이 분양가가 급등하는 것을 체감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하루라도 빨리 사는 게 낫다’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전남 여수 죽림지구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가 5월 19일(일)부터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앞서 청약접수에서 최고 160.5대 1(A2블록 전용면적 106㎡T타입)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던 만큼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의 정당 계약 일정은 △민영 5월 19일(일)~21일(화) 3일간 △공공 6월 9일(일)~15일(토) 7일간 진행된다. 실거주 의무가 없으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신규 택지에 공급되는 단지답게 젊은 세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상품들로 구성된다. 우선 스크린골프장, 스터디룸, 스튜디오, 스카이라운지, 스카이전망대 등 인근에 입주한 단지에서는 볼 수 없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차별화를 뒀다. 아울러 A2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스튜디오, 워크라운지, 작은도서관, 스터디룸을 비롯해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서며, A4블록에는 피트니스, GX룸,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단지 내외부적으로 모두 공을 들였다. 고객층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판상형 구조와 타워형 구조를 복합적으로 활용하여 외적으로는 세련미와 고급미를 더하고, 내적으로는 여러 종류의 타입을 제공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판상형 구조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채광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세대는 타워형 구조로 고급 아파트에 많이 사용되는 커튼월 룩(일부 동) 외관이 적용되며, 양방향 조망권을 제공하여 개방감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 복도를 기준으로 방과 방 사이에 구분돼 있어 프라이버시 보호가 우수하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다. 인근에 위치한 A, B단지의 경우 주차대수가 가구당 각각 1.27대, 1.29대인 반면,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가구당 1.52대를 확보해 주차 걱정을 덜 수 있다. 주차장은 100% 지하화되어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로 조성되며, 전기차 충전기가 넉넉하게 마련돼 있다. 단지 내 조경 역시 타 단지 대비 넓은 면적으로 계획돼 보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중화학 공업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하며, 단지 서측 맞닿아 있는 곳에 초등학교(‘27년 예정)가 입주 시기에 맞춰 개교할 예정으로 ‘초품아’ 단지가 될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여수시 최초의 어린이도서관인 여수꿈바다어린이도서관(‘25년 예정)을 비롯해 수영장, 실내 놀이터, 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29년 예정)가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죽림 1·2지구 내 처음이자 여수시에서 희소성 높은 대형 평형이 공급되며, 이달 19일부터 해당 평형의 계약이 진행되는 만큼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들은 더 높은 분양가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 이번 기회가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예정이다.
2024-05-17 17:13:2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인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청와대 전 계약직 행정요원 A씨를 출국 정지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A씨가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와 상당한 액수의 금전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의 자녀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여러 차례 불응해 출국 정지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항공사 실무 경험이 없는데도 문 정부 초기인 2018년 7월 이상직 전 의원이 이스타항공 자금으로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취업해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자리를 대가로 서씨를 채용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청와대와 정부 부처에서 근무한 인사들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5-17 16:46:21【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내 6개 의료기기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110만 달러의 수출 계약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 따르면 리스템과 메딕콘, 비엔비테크, 유니스파테크, 에이치비오티메디칼, 태연메디칼 등 도내 대표 의료기기 기업 6곳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베트남에서 열린 메디팜 2024 전시회에 참가했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산업통상자원부,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강원공동관을 구성하고 강원-베트남 비즈니스 위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비즈니스 위크에서 도내 6개 기업들은 460만 달러의 수출상담과 110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원주시, 베트남 타이빈성과 함께 의료산업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들의 동남아 수출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한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하반기 국제적인 전시회인 독일 MEDICA, 홍콩 Cosmoprof Asia, 두바이 Arab Health 2025에 강원공동관으로 참가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은 “전시 마케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참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온 강원 수출 1위인 의료기기 산업이 붐업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17 15:24:21[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올인원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구독 플랫폼 페오펫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SaaS 구독 플랫폼 페오펫은 지난 9일 IBK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페오펫은 오는 2026년까지 기업공개준비를 마무리하고 코스닥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페오펫은 국내 최초로 펫 SaaS 솔루션을 통해 상장한 기업이 된다. 페오펫은 반려동물 출생등록으로부터 매월 신규로 유입되는 펫 회원들을 기반으로 SaaS 구독 양육비 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혜택으로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30% 페이백 서비스, 최저가 커머스, 최저가 펫보험 등을 올인원으로 연결해 반려동물 양육 비용의 고민들을 해결해준다. 페오펫은 지난 2019년 반려동물 간편 모바일 출생신고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후 SaaS B2B 등록 솔루션으로 제품을 확장해 강아지 분양샵에서 출생 신고하는 QR코드 솔루션으로 확장했다. 2022년에는 매월 분양되는 강아지들의 70% 이상이 페오펫에 회원가입했으며 반려인들과의 첫 접점을 만들어내는 회사로 시장 앞단을 완벽히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년 말에는 토스,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완료했으며 2023년 양육비 절감 솔루션 SaaS 구독 서비스를 정식 출시해 반려동물 양육에 지출이 필요한 커머스, 펫보험, 숙박 예약 등에서 모두 최저가를 만들었다. 반려인들의 지갑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핵심 지표가 한 해동안 약 800% 이상 성장하며 고속 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본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반려동물 시장은 8조원을 넘어서게 됐고 반려동물 가구 수, 개체당 지불 금액이 동반 성장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반려동물 시장의 전문가들은 사료나 용품만을 취급하는 커머스 사업 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에 사업을 영위하는 대부분의 반려동물 사업자들은 단순 커머스 모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쿠팡이나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과 경쟁하며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한다"며 "이로 인한 판관비 비중이 높아 흑자를 내는 플랫폼이 없는데 SaaS 구독을 중심으로 고객을 강력히 락인하며 생로병사의 생애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해나가는 페오펫의 비즈니스 모델은 확실한 경쟁 우위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최현일 대표는 “페오펫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반려동물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수직계열 플랫폼을 완성해 반려동물 양육에 들어가는 고민과 비용을 SaaS 구독 안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성공적으로 코스닥 상장에 데뷔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단 기간내에 차지 후 미국 나스닥 상장에도 도전해 전 세계 해외 반려인들의 고민과 비용을 펫 글로벌 SaaS 구독 플랫폼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5-17 14:16:06[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캄보디아 재무부와 '지방도로 개선사업(4차)'에 1억2000만 달러를 제공하는 EDCF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로 실라바 (ROS Seilava) 재무부 차관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EDCF 주요 협력국인 캄보디아는 전체 지원 승인액 기준 3위(누적 승인액 19억5000만 달러)인 나라로, 경제·문화·교통·수자원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중이다. 이번 차관공여계약에 따라 1억2000만 달러의 EDCF가 제공되는 캄보디아 지방도로 개선사업(4차)은 캄보디아 남부 6개주에 소재한 37개 노선 391㎞의 지방도로를 개보수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 최상위 국가개발전략인 오각전략(Pentagonal Strategy)에 부합하는 교통인프라 건설 중 하나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주요 간선도로와의 연결성 강화로 지방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지역 주민의 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행장은 계약서에 서명한 후 "이번 차관공여계약 체결건은 한-캄 우정의 다리 건설사업 이후 최초로 1억 달러 이상이 지원되는 캄보디아 대상 사업"이라며 "캄보디아 지역균형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사업 경험 축적과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같은 날 정상행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쏙 첸다 소피아(SOK Chenda Sophea)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 장관과 대외경제협력기금 기본약정(Framework Arrangement) 규모를 기존 15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기간을 2022년~2026년에서 2022년~ 2030년으로 각각 갱신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5-17 09:05:41액션캠(인스타360), 드론(DJI), 유선 충전기(아트뮤), 악세사리(PGYTECH), 메모리카드(Sandisk)의 전문 유통기업인 효로로몰이 CJ대한통운과 3PL 물류센터 공식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효로로몰은 기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제공하고 있던 내일도착보장서비스가 서울 경기권을 대상으로 오전 11시까지 주문시 당일배송을 진행한다. 효로로몰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기존 고객님들에게 약속했던 배송시스템 개선을 통해 하루만에 배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온라인쇼핑몰 특성상 배송지연의 경우 고객들에게 전가되던 기다림과 실망감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도착보장상품의 배송지연시 네이버에서 1000포인트 지급을 하는 보상안도 진행할 예정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5-16 22:11:38부산시는 외국인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글로벌중개사무소'를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중개사무소는 부산 거주 외국인의 부동산거래 계약 때 안정적인 주거권 보호와 맞춤형 부동산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시가 글로벌중개사를 지정해 운영되는 중개사무소다. 시는 2010년부터 1~2년마다 글로벌중개사무소를 선발해오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잠시 중단했다가 2019년 이후 5년 만에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 확대 선발하게 됐다. 시는 올해 영어 16명, 일본어 14명, 중국어 4명 등 총 34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로써 총 74명의 글로벌 공인중개사들이 지역 외국인에게 맞춤형 부동산 중개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1년 이상 중개업무 수행한 개업공인중개사 중 소양 심사, 언어 능력심사를 거쳐 언어별 고득점자순으로 선발했다. 글로벌중개사무소 지정 현황은 시와 구·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4-05-16 18:27:50[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루마니아가 K-방산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국내 방산업계가 폴란드에 이어 '제 2의 동유럽 수주 잭팟'을 터뜨릴 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현지에서 'K2 흑표전차' 실사격 테스트를 진행한 현대로템과, K9 자주포 최종 계약을 남겨두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시선이 주목된다. 현대로템, 사격 시범 성공적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3~15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갈라치에 있는 스마르단 트레이닝 센터에서 K2 전차 사격 및 기동 시범 행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루마니아 고위급 군관계자들도 참여해 K2 전차의 기동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격 시험은 정지 및 기동 상태 등 다양한 상황에서 1~2㎞ 떨어진 표적을 맞추는 형태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입찰 공고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 이후 K2 전차 계약 금액과 대수 등 수출 규모와 시점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앞서 루마니아 육군은 지난해 7월 열린 '한-루마니아 방산협력회의'에서 300대 가량의 전차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와 11억5800만달러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에 대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해당 계약은 상반기 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자주포 도입사업 입찰적격후보에 독일의 PzH2000, 터키의 T-155 프로트나와 함께 선정됐지만 독일과 터키가 포기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주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루마니아 방산 전시회..'K 방산' 출격이처럼 루마니아가 한국산 무기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군 현대화 사업과 수입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루마니아는 올해 국방 예산을 지난해 대비 45% 늘린 약 27조8000억원으로 편성한 바 있다. 이 외에도 루마니아는 올해 상반기 4조3400억원 규모의 장갑차 도입 사업 입찰 공고를 낼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당 사업은 1단계에 보병전투장갑차(IFV) 246대, 2단계에 52대를 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레드백을 내세워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방산업체들은 오는 22~24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전시회 2024'에서도 현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루마니아가 대규모 무기체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참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방산업체들이 우수한 품질, 신속한 납기를 토대로 전 세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방산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쓰는 만큼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해외 추가 수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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