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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연구원, 60억 들여 軍 생물방어 시스템 개발

생명공학연구원, 60억 들여 軍 생물방어 시스템 개발
김장성(오른쪽 세번째) 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이 지난 18일 차세대 생물방어 특화연구실 현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2024년까지 총 60억원을 지원받아 생물방어 시스템 개발 등 미래 국방기술 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생명공학연구원은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차세대 생물방어 특화연구실 사업'의 총괄기관에 선정, 지난 18일 생명연 본원에서 '차세대 생물방어 특화연구실'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생명연을 비롯해 방위사업청과 국방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 될 예정이다. 생명연 생물방어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생명연 내 바이오신약중개연구센터, 감염병연구센터, 바이오나노연구센터, 국가영장류센터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차세대 생물방어 특화연구실에서는 차세대 생물학작용제 예방·진단·치료체계 및 미래병사용 웨어러블 통합 생물방어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생물학작용제 조기 탐지용 바이오마커 및 인지물질 개발과 대량생산 시스템 등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생물방어 바이오마커 개발, 마이크로 인체모사 시스템 개발, 생체신호 모니터링 센서 개발, 생화학 작용제 해독 전달 시스템 연구, 영장류 모델이용 유효성 평가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최근 미래 국방분야는 과학기술과 국방의 협업이 강조되고 있다"며, "생명연은 바이오 분야 연구역량을 토대로, '차세대 생물방어 특화연구실 사업' 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미래국방능력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