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 '공무원이 뽑은 최초·최고의 상' 영예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9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로 열린 '2019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 시상식에서 광역단체장 부문 CEO상을 수상, 올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이 뽑은 최고의 지방자치CEO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전국 지자체 공무원이 뽑은 2019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최고경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시장은 19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로 열린 '2019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 시상식에서 광역단체장 부문 CEO 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 시장과 함께 대도시(인구 30만명 이상) 부문에 박승원 광명시장, 중소도시(인구 30만명 미만) 부문에 고윤환 문경시장, 군수 부문에 황선봉 예산군수, 구청장 부문에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 총 5명에 대해 시상이 진행됐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지방자치단체 주요 간부와 공무원들의 정책기획역량 강화와 교류를 위해 16년째 운영하고 있는 지역정책연구포럼의 100회 기념사업이다.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고 있으며 한 해 동안 지역발전과 자치행정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지방자치 CEO를 공무원의 손으로 직접 선정하는 국내 최초 최고의 지방자치단체장상이다.
수상자는 전국 광역 및 기초지자체 부단체장, 기획실(과)장 등으로부터 각 부문별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아 국내 지방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1차 심사를 통해 각 부문별 최종 후보자 3명을 선정하고, 2차로 각 후보자의 공적홍보 발표를 거쳐 마지막으로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부단체장, 기획실(과)장 등 공무원과 지역정책연구포럼 회원 1400여명의 투표를 실시해 최다득표로 결정됐다.
특히 이 시장은 다른 지자체의 추천으로 후보에 올라 최종 수상자로 선정돼 그동안 혁신과 소통으로 광주시정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온 성과에 대해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객관적인 평가를 해줬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 시장은 지난해 민선 7기 광주광역시장 취임과 함께 강도 높은 혁신을 통해 지역사회의 오랜 반목과 갈등의 뿌리였던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광주형 일자리, 인공지능산업 예타면제 등 해묵은 난제들을 대부분 해결해 본격적인 광주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부족한 예산, 북한 불참, 국내 스타선수 부재라는 3대 악조건 속에서도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저비용·고효율의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내 국제수영도시 광주의 명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
세계 유례가 없는 노사상생의 사회대통합형 일자리 모델인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지난 1월 현대자동차와 역사적인 투자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9월에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3년만의 국내 신규 자동차공장 건립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산업불모지인 광주를 인공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1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연구개발사업(R&D)으로 정부 예타 면제 사업으로 결정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수상은 150만 광주시민과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성과에 대한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지역사회 대통합을 통해 세계 최초로 지자체 주도의 노사상생 광주형 일자리를 성사시켰듯이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우뚝 세우고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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