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환 파주시장. 사진제공=파주시
[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파주는 자유로-통일로-경의중앙선 철도 등 교통시설을 기반으로 서울~고양~파주를 거쳐 개성으로 이어지는 남북 간 교통축에 위치한다. 특히 일산신도시와 인접하며 교하택지개발지구, 파주출판도시, 파주LCD일반산업단지 등이 입지해 자족기능을 갖춘 수도권 서북부지역이다.
서울과 인접해 개발 잠재력이 큰데도 단지 접경지역이란 이유로 각종 규제에 묶여있던 파주가 운정신도시 조성과 함께 ‘생활인프라가 뛰어난 살기 좋은 파주’ ‘개발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파주’로 날로 진화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일 “그동안 운정신도시 내 추진됐던 복지-교육-문화-교통-기반시설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이 결실을 보이고 있다”며 “파주시는 앞으로도 운정신도시가 주민행복이 만개하는 살기 좋은 신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주 운정1지구 택지개발 예정지는 2000년 12월29일 지정됐고, 2004년 12월에는 당초 운정1지구에 추가로 2지구가 포함된 운정1-2통합개발계획이 수립됐다. 운정1-2지구 면적은 총 940만5000여㎡(약 285만평) 규모로 사업기간은 2003~2014년이며 현재 4만8719세대, 12만184명이 거주하고 있다.
‘살기 좋은 파주’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운정신도시 1-2지구는 복지, 교육, 문화, 교통시설 및 체육공원, 주차장 등 주민편의시설 구축을 통해 시민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파주시는 인구 증가와 보건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운정보건지소 신축’과 ‘운정 노인-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운정보건지소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계획 중이며 진료실-예방접종실-민원실-금연클리닉-치매센터-헬스케어센터- 임산부힐링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구성된다.
파주시는 내년 9월 운정보건지소 착공에 들어가 2021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며 토지매입비, 건축비 등 총 30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운정 노인-장애인 복지관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준공 예정이며 설계, 건축, 토지매입 등에 총 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파주 운정신도시 1-2지구 조감도. 사진제공=파주시
파주 운정신도시 1-2지구 조감도. 사진제공=파주시
교육 관련 시설로는 해솔도서관과 한빛도서관, 가람도서관, 한울도서관 등 4개 공공도서관이 건립됐다. 운정신도시 내 거주하는 학생의 원활한 학교 배치를 위해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산들초등학교, 운정중학교 공사를 진행 중이며 내년 9월에는 동패초등학교가 새롭게 이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0년 6월까지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와 차량정체 해소를 위해 운정지역 지산, 와동, 가온, 산내, 청암, 와석, 한가람 등 7개 초등학교 앞에 등하교 차량 정차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산내2단지와 해솔5단지 아파트단지 내에는 내년 3월까지 초등학교, 유치원 통학차량을 이용하는 학생을 위해 어린이 안전승강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문화시설은 운정행복센터 내 공연장과 다목적홀이 2013년 5월 개관했으며 클래식 전용 솔가람 아트홀이 2014년 4월 개관했다. 운정호수공원에는 2000㎡ 규모의 야외무대 ‘아쿠아 프라자’가 조성됐으며 영화관 2곳, 대형쇼핑몰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운정 1-2지구의 대중교통은 현재 39개 노선, 402대 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3월부터 운정신도시~자유로~합정역~홍대입구역을 노선으로 하는 3100번 광역버스를 추가로 개통할 예정이다.
체육시설로는 △운정건강공원1- 다목적실내체육관, 축구장, 풋살장, 게이트볼,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다목적구장, 엑스게임장, 인공암벽장 △운정건강공원2- 게이트볼,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드민턴장 △운정체육공원- 축구장, 풋살장, 게이트볼, 족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기타- 파크골프장, 멀티코트장, 야외운동기구 등이 조성돼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운정 1-2지구 내 주차장 용지는 공영 2곳, 민간 50곳 등 총 52곳으로 이 중 34곳이 운영되고 있다. 파주시는 야당역 환승주차장과 가람마을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을 위해 현재 설계 중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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