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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증시, 상승 마감...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완화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정식 서명 준비 영 하원, '브렉시트 이행법' 승인

유럽 증시, 상승 마감...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완화
[런던=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운데)가 19일(현지시간) 하원 토론회에 참석한 모습. 2019.12.21.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된 덕분에 상승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8.66포인트(0.11%) 상승한 7582.48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49.25포인트(0.82%) 오른 6021.53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106.94포인트(0.81%) 뛴 1만3318.90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관해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 양측이 정식 합의안 서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대량 구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중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 협상을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9일 CNBC 인터뷰에서 미중이 예정대로 내년 1월 초 합의안에 서명한다고 재확인했다.


스테판 인네스 악시트레이더스 분석가는 "미중 1단계 합의가 2020년 전망과 관련해 상당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며 "글로벌 성장과 무역 부흥 전망이 점점 좋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연휴 잔치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AP가 전했다.

한편 영국 하원은 이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행을 위한 탈퇴협정법안(WAB)을 2차 독회(법안의 전반적 취지에 대한 표결)에 부쳐 승인했다. 이로써 영국 정부는 예고대로 다음달 31일 브렉시트를 발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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