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올댓차이나] 중국 희토류 자석 대미수출 11월 21% 급감

[올댓차이나] 중국 희토류 자석 대미수출 11월 21% 급감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11월 미국에 대한 중국산 회토류 자석 수출이 전월 대비 21.2% 크게 줄어든 376t에 머물렀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희토류 자석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단계 무역합의 등 미중관계 개선으로 희토류 자석의 재고량을 쌓아둘 필요성이 저하했기 때문으로 매체는 지적했다.

해관총서는 11월 희토류 자석의 전체 수출량이 2891t으로 전월보다 6.5% 줄었으며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선 10.4% 증가한 것으로 밝혔다.

희토류 자석은 의료기기, 가전제품, 방산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인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자벨린과 F-35 스텔스 전투기 등에 사용하는 희토류 자석의 비축계획을 세웠다.

국방수권법은 2019회계연도에 군사용도의 중국산 희토류 자석 수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중국산 희토류 자석의 최대 수출처는 독일로 11월 수출량이 672t에 달했다.


지난 10월 독일에 반출한 중국산 희토류 자석은 708t으로 최소한 2016년 이래 가장 많았다.

중국은 지난 5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따라 전략물자인 희토류 공급을 제한할 가능성을 시사했는데 이후 희토류 연간 생산한도를 기록적인 수준으로 늘린 바 있다.

11월 희토류 수출은 2636t으로 2015년 5월 이래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