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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의 독립운동가 정용기 선생 선정

2020년 1월의 6∙25 전쟁영웅에는 박평길 육군 병장

2020년 1월의 독립운동가 정용기 선생 선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정용기 선생 기리는 충효재. 2019.12.26.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020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의병대장 출신 정용기 선생이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 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2020년 1월의 독립 운동가로 정용기 선생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경북 영천 출신의 정용기 선생은 1906년 부친 정환직 선생과 함께 ‘영천창의소’를 설치하고 의병을 모집했다.

이후 ‘산남의진’을 편성한 정용기 선생은 일본군과 여러 차례 전투를 벌여 많은 전과를 거뒀다.

다만 정용기 선생은 1907년 청하군 죽장에서 본진 병력 150여명과 함께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던 도중 전사했다.

정용기 선생의 전사 이후 부친 정환직 선생이 의병을 이끌었다. 하지만 정환직 선생도 일본군 영천수비대에 붙잡혀 대구로 압송되던 도중 순국했다.

정부는 지난 1962년 정용기 선생의 공헌을 기리며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기도 했다.

2020년 1월의 독립운동가 정용기 선생 선정
박평길 육군병장. 2019.12.26.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사진=뉴시스

한편 보훈처는 이날 2020년 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박평길 육군 병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평길 병장은 지난 1951년 6월 강원 고성군에서 벌어진 ‘564 고지전투’에서 적탄을 뚫고 돌격했다.
박평길 병장은 총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적진에 달려가 수류탄을 던져 적군 10여명을 폭사시켰다.

이후 백병전을 치르던 박평길 병장은 25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정부는 박평길 병장의 공로를 기리며 같은해 9월 화랑무공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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