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해운대교육지원청 관내 삼어초등학교가 지난 23일 사회과 수업 재구성을 통한 비정부기구 활동의 하나로 유니세프의 지원을 받아 학생회 중심의 ‘파티 포 유니세프(Party For Unicef)’ 자선바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 삼어초등학교에서 열린 '파티 포 유니세프' 자선바자회에서 학생들이 준비한 물품을 참석자들이 구매하고 있다. /사진=삼어초등학교
삼어초등학교 학생회에서는 6학년 사회교과서에서 공부한 세계시민 교육의 일환인 비정부기구 활동을 교과서에서 벗어나 실제 삶과 연결시키는 배움을 위해 이번 바자회를 제안하고 기획했다.
6학년 학생들은 바자회를 기획하며 전교 학생회장명으로 유니세프에서 진행하는 특별프로그램인 파티 포 유니세프 활동을 신청해 승인받아 유니세프 측에서 물품키트를 제공받아 활용했다.
또 학생들 스스로 홍보, 물품 판매, 먹거리장터 운영 등의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준비를 스스로 해보며 시장경제 원리인 자유와 경쟁 역시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선바자회에는 교내 학생 및 교직원 뿐 아니라 학부모, 마을 주민 등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운대교육지원청에서 봉사인력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교육기관, 학교가 연계한 살아있는 학습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한편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목표 수익금 30만원을 훌쩍 상회하는 99만2340원을 모금해 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유니세프 측에 송금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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