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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정5호 발사 성공…우주굴기 잰걸음

중국이 2020년 화성탐사 프로젝트의 핵심인 창정 5호 운반로켓 발사에 성공하며서 우주굴기에 한발 더 다가섰다.

AFP통신 및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은 27일 오후 8시45분께 남부 하이난성의 원창 우주발사센터에서 스젠-20 시험 위성을 탑재한 창정 5호 야오-3 발사에 성공했다.

창정 5호 로켓 발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17년 7월 엔진 문제로 발사에 실패한 후 2년여 만에 성공했다.

'뚱보-5'(Fat Five)라는 별명이 붙은 창정 5호는 중국 운반로켓 가운데 최대 크기다. 수직으로 세웠을 때 높이가 56.97m로 20층 건물에 맞먹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사 후 2000초 이상이 지난 뒤 스젠-20 위성이 미리 정해진 궤도에 진입했다.

이 위성은 미래 우주 임무와 관련된 핵심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국의 내년 우주 탐사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창청 5호는 중국 최초의 화성 탐사선인 창어-5호와 함께 첫 무인 화성 탐사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중국은 이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 자체 유인 우주정거장인 톈궁을 만들겠다는 게 목표다. 중국은 1999년 첫 우주선 '선저우 1호'를 발사했다. 이어 2003년에는 중국 최초 우주인이 탄생했으며 올해 1월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

글로벌콘텐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