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오는 1월 2일 사우샘프턴 원정길.. 손흥민 결장
[노리치=AP/뉴시스]토트넘 해리 케인.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퇴장 징계로 출장이 제한된 손흥민(27∙토트넘)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이 리그 최하위 노리치에 무승부를 거뒀다.
2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노리치 캐로우로드에서 치러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노리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승점 1점만을 획득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들기 위해 갈 길이 먼 토트넘으로서는 노리치에 발목을 잡힌 셈이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 노리치에 선제골을 내주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노리치는 전반 18분 선취골을 넣었고, 몇 번의 득점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한 토트넘은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두 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 결과 후반 1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27∙토트넘)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불과 6분 후 토트넘의 수비수의 자책골이 나오며 다시 노리치가 2-1 리드를 가져갔다. 토트넘은 후반 38분 해리 케인의 극적인 페널티킥 동점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20라운드를 치른 현재 리그 5위에 자리했다. 다만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리그 8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는 단 1점에 불과하다. 현재 리그 4위 첼시도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토트넘에 비해 승점 2점을 앞서 있다.
이 가운데 토트넘은 불과 4일 뒤인 오는 1월 2일 사우샘프턴 원정길에 나선다.
이날 경기에도 손흥민은 징계로 출전할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아름다운 축구를 했고 좀 더 골을 넣을 수 있었다”라며 “우리는 이기고 싶었고, 노리치는 비기고 싶어했다.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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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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