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발전 공기업들이 2020년 새해를 맞아 본사가 있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시무식을 갖고 발전사 본연의 역할과 안전, 사회적 책임을 다짐했다.
■동서발전, 울산서 '환경정화'
4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은 전날 본사가 있는 울산의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임직원 40여명이 함께 새해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앞서 동서발전은 지난 2일 '새로운 10년! 청렴한 녹색에너지로 보답하겠습니다'를 주제로 2020년도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그 첫 사업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공원 내부, 하천 주변지역 등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청렴한 녹색에너지'는 향후 동서발전의 새로운 10년을 상징하는 문구다. 임직원의 청렴한 자세와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강조한다. 오늘 환경정화 활동은 친환경 에너지,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동서발전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일 시무식 행사에는 경영진이 직접 참여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청렴하고 깨끗한 녹색에너지 공급의 의지를 다졌다. 이어 신입 및 경력직원 총 53명의 입사식도 함께 가졌다.
동서발전은 2019년 하반기 채용에서 본사이전 지역인재 10명, 고졸인재 11명을 선발했다.
한국동서발전 임직원 40여명은 지난 3일 울산의 태화강 국가정원 일대에서 임직원 40여명이 함께 새해맞이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동서발전 제공
■서부발전, 태안서 '떡국나눔 봉사'
한국서부발전은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본사 임직원들이 떡국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김병숙 사장 등 임직원 30여명은 충남 태안군 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 및 독거노인 분들께 떡국을 준비해 대접했다. 서부발전 임직원들은 아침 일찍부터 급식재료 준비와 배식, 뒷정리까지 했다. 식사 제공후 어르신들께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희망꾸러미(식품키트상자, 양말 등)도 선물했다.
김병숙 사장은 "우리가 놓치고 있는 주변의 소외계층이 꿈과 희망,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서부발전 임직원 60여명은 충남 태안군에 있는 백화산 정상에 모여 안전한 발전소를 운영하고자 하는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서부발전은 올해 발주자의 안전책임이 한층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을 사내 안전보건 규정체계에 적극 반영해 노동존중, 생명중심 안전관리활동의 지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국서부발전 임직원 60여명은 지난 2일 충남 태안군에 있는 백화산 정상에 올하 안전한 발전소를 다짐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서부발전 제공
■중부발전, 보령서 '신입사원 입사식'
한국중부발전은 새해를 맞은 지난 2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제32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
이날 입사식에는 중부발전 임직원 등 200여명이 모여 신입사원 135명의 새출발을 환영했다. 신입사원 가족들에게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축하 화분과 감사장을 보내어 고마움을 전했다.
중부발전은 사회형평 채용으로 장애인 5명, 국가유공자 7명, 고졸자 43명을 채용했다. 현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안전분야 7명(신입 4명, 경력직 3명)도 채용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신입사원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잊지 말고 매사 적극적이고 청렴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사장은 "중부발전은 정부의 좋은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앞으로도 사회형평적 열린 채용을 확대할 것이다. 아울러 공기업으로서 공정한 채용제도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새해를 맞은 지난 2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제32기 신입사원 입사식을 개최했다. 임직원과 신입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제공
■남부발전, 부산서 '안전기원제'
한국남부발전은 새해를 맞아 지난 2일 부산 황령산 봉수대에서 노사 합동 안전기원제를 갖고 무재해, 무사고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새벽 부산 황령산 봉수대에서 열린 안전기원제는 발전소 협력사 직원 무재해와 전 사업소 무사고를 달성하고, 신규 건설 및 신성장 사업의 성공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안전 최우선, 사람이 우선이다'라는 안전경영 슬로건을 재확인했다.
남부발전은 안전 최우선 경영을 위해 최근 본사 안전전담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할로 개편했다. 아울러 중장기 안전보건경영 로드맵 수립하는 등 안전 강화를 위한 인프라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안전기원제에서 신정식 사장은 "대전환과 혁신의 시대인 새로운 1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이 필요하다. 국내·외 전 사업장의 무사고·무재해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남부발전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클린 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스마트 디지털 혁신을 통한 설비운영·안전·환경 등 핵심분야에 새로운 사업가치 창출 △노사 협업을 통한 존중과 배려의 행복한 조직문화 구축을 추진한다.
한국남부발전 임직원들은 지난 2일 부산 황령산 봉수대에서 노사 합동 안전기원제를 갖고 무재해, 무사고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남부발전 제공
■남동발전, 진주서 '쌀 기부'
한국남동발전은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지난해 12월30일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입사식'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행사를 가졌다.
이날 입사식에는 신입사원 20명과 임직원 및 신입사원 가족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입사식에서 남동발전은 비용을 아껴 기부를 실천했다. 남동발전은 절감한 비용과 직원들이 나눔펀드 기금으로 조성한 약 1000만원 상당의 쌀을 진주지역 아동센터 22개소에 전달했다.
특히 신입사원 20명은 자신의 이름으로 22개 진주지역 아동센터 대표들에게 물품이 전달돼 기부와 함께 사회의 첫 발을 내딛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학빈 남동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은 "공기업 직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항상 청렴하게 생활해달라. 남동발전을 사랑이 가득한 조직으로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동발전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재 채용을 위해 직무능력 중심 블라인드 채용제도를 지속하고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진주 본사 대강당에서 지난해 12월30일 신입사원 입사식과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기부행사를 가졌다. 임직원과 신입사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동발전 제공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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