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는 불법 광고물을 없애기 위해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일명 ‘폭탄전화’를 걸기로 했다. 사진은 미추홀구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 미추홀구는 불법 광고물을 없애기 위해 앞으로 불법 광고물 적발 시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일명 ‘폭탄전화’를 돌리기로 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주택가와 거리에 뿌려지는 불법 광고물을 막기 위해 일명 ‘폭탄 전화’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미추홀구는 불법 광고물에 적힌 전화번호로 옥외광고물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와 자진정비 계도 메시지를 담은 자동 발신 전화를 수시로 걸어 해당 광고번호 사용 자체를 무력화할 계획이다.
미추홀구는 자동 발신 전화로 20~60분마다 자동으로 불법광고물 업체에게 전화를 걸 예정이다.
미추홀구는 지난해 불법 광고물 특별단속과 현수막 수거보상제 시행 등 일시적 단속에서 탈피, 아예 불법 광고물을 근절하겠다는 목표로 불법 광고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인천시 최초로 이 시스템을 구축해 건전한 광고문화 정착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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