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호 하남시장. 사진제공=하남시
[하남=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하남시는 지역 양극화에 직면해 있다. 신도시-구도심 양극화는 경제를 넘어 교육-복지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하남시는 각종 대외 수상으로 공증된 뛰어난 행정력을 동원해 양극화 해소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전문가들은 지역 불균형을 이대로 방치하면 하남 비극이 심화되고 민선7기가 내세운 ‘빛나는 하남’은 구두선에 머물 것이라며 양극화 해소에 방점이 찍힌 올해 시정 방향은 옳고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2일 시무식에서 “신도시와 원도심의 경제적 양극화가 교육과 복지 영역으로 확산되는 만큼 올해는 양극화 해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 정책을 더욱 활발히 펼쳐 모든 세대와 계층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빛나는 하남’을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년 하남시는 행정 분야 평가에서 총 17건(대통령 1, 장관상 10, 경기도지사 6)을 수상했다. 분야별로는 혁신-보건-복지-홍보-교통-건축 등 다양하다. 특히 기초생활보장 분야 자치단체 평가에선 대통령표창을 차지했다. 이런 성과는 민선7기 하남시가 주민참여 주도형 지속가능한 모델 개발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남시는 혁신 분야에서 지방자치단체 정부혁신 평가, 국민디자인단 우수성과, 국민생각함 활용 제안 공모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중 국민디자인단 우수성과는 ‘개발도시형 영구임대아파트 자살예방 모델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강증진과와 미사2동행정복지센터, 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 하이상담복지센터, 미사13단지 주민과 서로 협업해 이뤄낸 성과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하남시 기초생활보장 분야 대통령상 표창. 사진제공=하남시
보건 분야는 자살예방사업 우수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차지하고, 통합건강증진사업(방문건강관리)은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교통 분야로는 국토교통부 주관 지속가능교통도시 평가에서 4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지역교통안전환경개선사업은 국토교통부 장관 최우수상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행정안전부 장관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건축 분야는 경기도 주관 건축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홍보 분야에선 하남시 소식지인 ‘청정하남’이 2019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인쇄사보 공공분야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차지하는 혁신을 일궈냈다.
이외에도 민방위발전 유공(행정안전부장관), 공공도서관 평가 우수(경기도지사), 작은도서관 시군 정책평가(경기도지사), 비상대비연습 유공(경기도지사), 개발제한관리 유공(경기도지사) 등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받는 결실을 맺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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