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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지난해 5년연속 자동차 1700만대 이상 판매

신차 판매는 전년 보다 1.3% 감소했지만 1700만대 이상 팔려 시장 양호

美 지난해 5년연속 자동차 1700만대 이상 판매
In this Wednesday, Oct. 30, 2019 photo, the rear of the new Ford Mustang Mach-E SUV is shown in Warren, Mich. Ford is hoping to score big with the electric SUV for daily drivers that sort of looks like a Mustang performance car. The new SUV, to be unveiled just ahead of the Los Angeles Auto Show press days, should have range of up to 300 miles. It's one of dozens of electric vehicles coming globally by 2022. Automakers are eyeing what they think will be a growing market in the years to come. (AP Photo/Carlos Osorio) /뉴시스/AP /사진=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신차가 전년 대비 1.3% 줄었지만 5년 연속 1700만대 이상 팔아 시장이 견고함을 보여줬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오토데이터 코퍼레이션의 집계에서 지난해 미국에서 신차 1705만대가 팔렸으며 이중 69%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트럭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승용차 판매가 10.1%가 감소한 반면 트럭은 2.6% 증가했다.

미국 3대 자동차 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모두 판매가 감소했으며 일본 도요타와 닛산 또한 줄었다.

GM은 40일간 진행된 파업 탓에 2.5% 감소했으며 포드와 피아트크라이슬러도 각각 3.2%, 1.4% 떨어졌다. 또 도요타는 1.8%, 닛산은 무려 10% 판매가 감소했다.

AP는 현대차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이 4.7% 증가했으며 스바루는 4륜구동차 인기에 11년 연속 판매 증가세를 보이면서 2.9% 올랐다.
이밖에 폭스바겐그룹 브랜드 차량과 혼다는 각각 1.8%,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전기차는 37% 증가한 23만6000대가 팔렸다.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의 제레미 아세베이도 이사는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는 높아진 금리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고 평가하며 견고한 미국 경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