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5일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3.4t급, 천리안위성 2B호)'을 우주로 쏘아 올리기 위해 해외 발사장으로 이송을 시작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한 천리안위성 2B호는 항공우주연구원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서 이송된다. 우선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항공운송을 통해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에 소재한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동한다. 천리안위성 2B호는 6일경 기아나 우주센터에 도착해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친다.
이후 아리안스페이스 사의 아리안(Ariane)-5 발사체로 2월 19일 오전 7시 14분경(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약 한달 간 궤도전이 과정을 거쳐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 안착, 수개월 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서 적조·녹조 등 해양환경 정보는 올해 10월부터,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정보는 2021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천리안위성 2B호는 2018년 12월에 발사한 기상관측용 천리안위성 2A호의 쌍둥이 위성으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탑재체와 천리안위성 1호보다 대폭 성능이 향상된 해양탑재체를 장착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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