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 7일 ‘2020 신년 브리핑’. 사진제공=김포시
[김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이 7일 “올해는 지난 1년 반 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그동안 계획하고 구상했던 부분을 실질적으로 또한 구체적으로 실행-집행하는 중요한 한 해”라고 강조했다.
정하영 시장은 이날 열린 ‘2020 언론인 신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작년 성과와 함께 올해 시정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2020년 시정계획은 평화-공존-균형-소통을 정책 비전으로 잡았다.
세부 목표로는 철도-도로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평화관광기반 조성, 평화경제특구 유치, 환경보전계획 수립, 신산업 성장동력 확보, 김포형 복지-교육 강화, 주민자치회 전환 등이 제시됐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올해 민선7기 공약사업을 본격 실행하고 김포 100년을 준비하는 토대를 쌓아 시민 행복을 플러스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가용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구축
김포시는 신도시를 순환하는 한강이음버스를 이달부터 운행하고, 마을버스 공영제도 시범 실시되고 택시 대수도 늘린다.
주차장도 대폭 확충된다. 지하2층 지상5층 규모로 총 424대가 주차할 수 있는 운양환승주차장이 이달 착공하고 사우-장기-마산-운양 등 7개 지역에 공영주차장이 추가 조성된다. 고촌 노을주차장도 올해 확장공사에 들어가 주차대수를 기존 43대에서 172대로 늘린다.
민간 전기자전거 공유시스템도 도입해 역사 공간 주변을 활성화하고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이음택시도 기존 7개 마을에서 23개 마을로 확대 운영한다.
교통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낸다. 영사정 하이패스IC와 풍곡IC가 올해 설계에 들어가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골드라인 연장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광역급행철도(GTX-D) 신규 노선의 김포 유치도 추진된다.
◇ 환경보전기금 200억 조성
환경오염에 대한 적극 대처로 친환경도시, 지속가능발전도시로 변모한다. 올해 10월 환경보전계획이 공표되고 개별입지 공장설립은 억제된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환경보전기금 조성도 추진된다.
김포한강신도시 라베니체 수체계 시설에 팔당관로가 매설돼 2021년부터 깨끗한 물이 공급된다. 금빛수로에는 수상레저시설이 운영되고 어린이 가족공원이 2021년 설계에 들어가 2023년 착공한다. 한강신도시 호수공원에는 장미원과 피크닉공원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가 착공에 들어가고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도 보상을 진행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하영 김포시장 7일 ‘2020 신년 브리핑’. 사진제공=김포시
◇ 대곶지구 전기차 등 신산업단지 조성
김포시는 4차 산업시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양촌산업산지 내에 제조융합혁신센터를 건립하고 대곶지구에 전기차-첨단부품소재-지능형기계 중심 신산업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2022년 준공이 목표인 제조융합혁신센터에는 김포산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문기관과 회의실 및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작년 사우동에 이어 김포청년 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청년지원센터가 오는 7월경 구래동에 또 문을 연다.
전기자동차, 첨단부품소재, 지능형기계, 관광레저, 스마트물류 김포시 5대 대표사업 육성을 위한 박람회 개최 등 지원도 강화된다. 양질의 김포형 일자리도 더 늘어난다. 김포시는 올해 지역특화사업 발굴로 1만8700개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67%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김포형 맞춤형 복지-교육서비스 강화
아이, 청년, 여성, 어르신 복지를 위한 인프라도 확충된다.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이 올해 설계에 들어가 내년 착공, 2022년 준공한다. 신도시 통합사회복지관도 2023년 설계에 들어가 2024년 착공, 2026년 문을 열 예정이다.
육아지원종합센터는 올해 2개 층 증축공사에 들어가 소공연장, 체험실 등 5층 규모로 확대된다. 국공립어린이집 11곳이 확충되고 열린어린이집 55개소도 선정된다. 우리아이행복돌봄센터는 3곳을 더 개설한다.
사람에 투자하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강화되고 중-고교 수학여행비와 신입생 교복도 지원된다. 고교 무상교육은 기존 3학년에서 2학년까지 확대되고, 청소년 이동쉼터버스 ‘더쉼’이 운영을 시작한다.
◇ 문화와 예술이 일상인 도시 조성
행정절차를 거쳐 장기동에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된다. 2022년 착공해 2024년 준공이 목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김포한강시네폴리스에 KBS아트센터 ‘방송스튜디오파크’ 조성이 추진된다.
평화관광산업 중심이 될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오는 4월 준공되고 생태탐방로, 북한체험관과 연계된다. 접경지역 한강문예창고가 개관해 전문예술인이 입주하고 DMZ국제트레일러닝대회와 국제무선자동차대회도 개최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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