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전북도민들, "송하진 도지사, 일 잘한다"...광역단체장 평가서 '상위권'

한국갤럽, 전국 광역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결과 '공개'
이용섭(광주시장), 김영록(전남지사), 이시종(충북지사), 최문순(강원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순


전북도민들, "송하진 도지사, 일 잘한다"...광역단체장 평가서 '상위권'
/사진=한국갤럽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광역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서 ‘직무를 잘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16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조사결과 송 지사는 직무지지율(긍정평가) 55%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전국적으로 실시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전북지역은 826명에게 물어봤고, 송하진 도지사에 대해 55%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지사가 잘못하고 있다는평가는 23%에 그쳤고, 어느쪽도 아니다 6%, 모름이나 응답거절이 16%로 전북도민들로부터 대체로 긍정적 펑가를 받았다.

연령대는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60대 이상에서 61%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업은 농/임/어업에 종사하는 도민들이 64%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학생은 47%만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성향은 중도보수층이 59% 잘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생활수준은 상/중상이라고 응답한 도민 중 60%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시도지사 가운데 이용섭 시장의 긍정평가율이 68%로 가장 높았고 김영록 전남지사는 65%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시종 충북지사가 60%, 최문순 강원지사가 56%로 뒤를 이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함께 나란히 직무 긍정률 55%를 기록했다. 전국 광영단체장 중 5위에 들어간 수치다.

송 지사는 2018년 하반기 직무 긍정률 52%, 2019년 상반기 55% 내외로 전국 시도지사 직무 평가에서 차상위권을 형성했다.

다음으로는 이재명 경기지사, 허태정 대전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모두 직무 긍정률 53%, 권영진 대구시장 51%, 박원순 서울시장이 48%로 중위권에 속했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송 지사의 지지도가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는 것은 역대 전북도지사와는 다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높다.

행정부 요직과 민선 전주시장 등 풍부한 행정 경험에 도정 목표를 이뤄내기 위한 뚝심, 과정을 중시하는 행정, 공직자로서 몸에 밴 청렴함 등이 공직사회 내부는 물론 우호적인 지지층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조사는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2만3069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3~9.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5%(총통화 150,336명 중 23,069명 응답 완료)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