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세균 “선진화법, 20대 국회 최악으로 만들어"

정세균 “선진화법, 20대 국회 최악으로 만들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국회선진화법이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국회선진화법이 19대 국회에서 동물국회를 식물국회로 만들고 20대 국회를 최악의 국회로 만든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날 정 후보자는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진화법만 지키다 보면 국회가 국정 발목을 잡는 결과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10년 전쯤 대한민국 국회 최초로 예산안을 먼저 처리한 후 부수법안을 처리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 뒤로 ‘선 부수법안·후 예산안’ 원칙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자는 "여야간 경쟁이 있다고 하더라도 국회가 앞으로 나아가야한다"면서 "합의를 우선으로 하되 합의가 정 안되면 다수결의 원리를 작동시킬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