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 트럭 운전자 체포..마약 투약 의심

'경찰차 들이받고 도주' 트럭 운전자 체포..마약 투약 의심

[파이낸셜뉴스] 검문 요구에 불응하고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덤프트럭 운전자가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된 50대 트럭 운전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25t 트럭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내고, 이후 경찰 검문 요구에 불응하고 순찰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약 20여분간 도주하다 정차 중이던 승용차와 또 다른 순찰차를 잇따라 들이 받은 뒤 도로 옆 전봇대와 충돌한 뒤에야 멈췄다.

A씨가 벌인 소동으로 순찰차 범퍼가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으나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음주상태가 아니었는데도 검문에 응하지 않았고 검거 후 진술태도 등을 토대로 마약 투약을 의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증을 의뢰했다.

#영등포경찰서 #마약트럭 #덤프트럭도주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