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남아달라는 팬들 덕분에 롯데 잔류 의지 굳혔다"
[서울=뉴시스] 자유계약선수(FA) 전준우(사진 왼쪽)가 롯데 자이언츠와 FA 계약을 체결한 뒤 이석환 대표이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안치홍(29)을 FA로 영입한 롯데 자이언츠가 전준우(33)와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일 전준우와 계약 기간 4년에 각종 옵션 포함 최대 3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준우는 지난 2008년 2차 2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전준우는 지난 2019 시즌에도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1, 22홈런, 83타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팀에 헌신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전준우 선수는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이며 리그 정상급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반드시 잡겠다는 생각이었고 놓친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선수단에 귀감이 되는 선수로서 선수단 안팎에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라며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전준우 역시 구단과의 계약 소감과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준우는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기다려주신 롯데팬들께 감사 드린다. 그 동안 정말 많은 분들께 롯데에 남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팬분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많이 와닿았고 롯데에서 계속 야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힐 수 있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6일 KIA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안치홍의 FA 영입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구단은 “리그에서 검증된 2루수인 안치홍을 영입하며, 타선의 강화와 함께 내야의 치열한 경쟁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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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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