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

고은아 "여배우 텃세 심각, 이간질로 왕따 당해" 폭로

고은아 "배우 텃세 대물림.. 결국 돌아오게 되어 있다"

고은아 "여배우 텃세 심각, 이간질로 왕따 당해" 폭로
[서울=뉴시스] 미르(왼쪽), 고은아(사진=유튜브 캡처) 2020.01.09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배우 고은아(본명 방효진∙31)가 신인 시절 겪었던 배우들의 텃세에 대해 폭로했다.

고은아는 8일 유튜브 채널 ‘미르방’에 공개된 <이 정도일줄은 몰랐죠? 배우들의 기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자신이 겪었던 일화 등을 밝혔다.

영상을 통해 고은아는 신인 시절, 한 여배우의 이간질로 인해 힘들었던 일화를 전했다.

고은아는 “어릴 때 영광스럽게도 큰 역할을 맡았다. 처음에는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친하게 지냈다”라면서도 “어느날 갑자기 다들 저와 밥을 먹지 않기 시작했다. 저를 피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계속되자 모 스태프를 붙잡고 울면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네가 배우들 욕을 하고, 스태프들 뒷담화한다는 소문이 났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다른 여배우가 당시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였던 자신을 시샘해 이간질을 한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남자 배우들에게 ‘제게 얘기해줬으면 풀었을 것’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말하고 오해를 풀었다. 하지만 해당 여배우에게는 아직까지 사과를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고은아 "여배우 텃세 심각, 이간질로 왕따 당해" 폭로
유튜브 채널 미르방 캡처 © 뉴스1 /사진=뉴스1

또 고은아는 시상식장에서 겪었던 한 선배 여배우의 텃세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고은아는 “모 영화제에 갔을 당시 제가 먼저 고른 드레스가 있었다. 제 몸에 맞게 수선도 마쳤던 상황이었다”라며 “같이 갔던 선배가 제가 입은 것을 보고 드레스를 가져갔다. 선배라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당시 영화제에서 입었던 드레스는 제 몸에 맞지 않았다. 반면 그 선배는 영화제 베스트 드레서에도 뽑혔고, 패션 잡지에도 그 드레스가 올라갔다. 많이 속상했다”라고 회상했다.

끝으로 고은아는 “신인 배우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전히 저와 비슷한 경험들을 이야기한다. (텃세가) 계속해서 대물림되는 것 같다”라며 “개인이 고치기에는 너무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결국 전부 돌아오게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방송을 함께 진행한 고은아의 동생 미르(본명 방철용∙28) 역시 “텃세를 부리면 소문이 나게 되어 있다. 결국 본인 살을 깎아 먹는 일”이라며 “누나가 웃으며 얘기했지만 더 심한 일들도 많았다. 상처 받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며 방송을 마쳤다.

#고은아 #미르 #배우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