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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석열 사단' 교체한 추미애 인사에 한마디 "진짜 너무.."

박지원, '윤석열 사단' 교체한 추미애 인사에 한마디 "진짜 너무.."
최경환 신임 대표, 유성엽, 박지원 의원 등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안신당 창당대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1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윤석열 사단'을 대거 교체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인사에 대해 "진짜 너무 세게 (인사를) 했더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3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장관이)세게 하리라고 봤지만 이 정도까지는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의원은 남아있는 검찰 후속 인사에 대해 "조화롭게 했으면 좋겠다"며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대립하고 갈등하는 모습이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나는 것은 결국 국민들에게 신뢰를 잃어가는 길"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도 한 발씩 물러서서 국민을 보고 또 문재인 정부를 보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두 분 다 임명하신 분들이면 (둘이) 만나 협의해서 풀고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귀국이 임박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거취에 대해선 "변수가 많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안철수 전 대표는 바른미래당에 둥지를 틀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손학규 대표와 손을 잡을지는 두고봐야 한다"며 "다만 바른미래당으로 가면 돈이 100억원이 있고 20명의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이 있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안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으로 가서 기득권도 누리고 또 총선 때 20명 가지고 국고 보조를 받아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아마 안철수 대표는 바른미래당에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수진영의 통합 추진에 대해선 비관론을 내놓았다. 박 의원은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지분을 인정해야 하기 때문에, 통합 추진은 어려우리라고 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