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이진식, ACC)과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이 올 핵심가치를 '평화'로 정하고, '평화를 키우고 문화로 함께 성장하는 ACC'를 위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ACC는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사업계획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CC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개관 4년 만에 누적 관람객 1000만명을 달성하고, 지난 3년간 1조 458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는 등 국민 문화향유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차별화된 복합문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난해 대표 창·제작 공연인 '무사' 제작·발표 및 2019년 한-아세안 특별문화장관회의와 아시아문화주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실험적 창·제작 문화발전소'이자 '아시아 문화교류 거점'으로 역할도 지속 확대해 왔다.
올해는 ACC가 개관 5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ACC가 이루어온 성과만큼 앞으로에 대한 기대와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또 공동 번영의 동반자로서 날로 커지는 아시아의 중요성, 문화여가에 대한 국민 수요 증대, 지역 잠재력 위축 등 눈앞에 놓인 환경변화에 맞춰 새로운 변화와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ACC는 올해를 '변화와 혁신', '동반 상생'의 원년으로 정하고, 핵심가치인 '평화'가 ACC의 개별 문화 프로그램과 추진 사업에 녹아들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에 더욱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창·제작에서 유통까지 전당의 주요 기능을 담은 '실험적 문화 창조의 산실', 누구나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공감과 치유의 문화동반자', 아시아와의 교류와 상생 기반인 '아시아를 잇는 문화 허브'라는 3대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또 △ACC의 정체성과 차별성을 담은 콘텐츠 창·제작 활성화 △콘텐츠 유통체계 확대 및 강화 △아시아 문화연구와 아카이브 고도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평화와 인권 가치 확산 △문화예술교육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체계화 △누구나 즐기는 고객 감동 문화전당 조성 △국제교류·협력 강화 △문화전당 브랜드 구축 △문화로 혁신하는 지역 상생 △조직 경쟁력 강화 등 10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ACC는 3대 추진전략과 10대 중점과제 추진을 바탕으로 올해 △관람객 300만명(2019년 288만명) △인지도 50%(2019년 46.7%) △재정수입 23억원(2019년 20억 5000만원) △콘텐츠 창·제작 및 기획 160종(2019년 140종) △대중적 정례공연 30회(2019년 27회) △국제교류 65건(2019년 58건) 등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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