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ATC+ 지원 계획 15일부터 공고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 지원 계획을 공고했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사업 예산은 총 6277억원(국비 4239억원)이다. 2003년부터 2018년까지 518개 기업부설연구소를 지원한 우수기술연구센터사업(ATC)의 후속 사업이다.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2018년 일몰된 ATC 사업 후속으로 ATC+ 사업이 지난해 3월 정부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했다.
산업부는 ATC+ 사업을 명실상부한 '기업 부설연구소 전용사업'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청 조건을 기존의 '매출 중심'에서 '연구소 연구역량 중심'으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참여하려는 중소·중견기업 주관기관은 △기업부설 연구소 업력 5년 이상 △부설연구소 등록 인원 8인 이상 30인 이하 △R&D 집약도 4% 이상(국내 산학연 개방협력 트랙은 2%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지원 효과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록인원 8~30인 규모의 기업부설연구소 군을 집중 지원한다.
연구소 자체 R&D 역량 강화에 지원을 확대한다. R&D 과제에 대한 평가 외에 연구소 역량향상 계획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았다. 연구소의 연구인력 중심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연구소 소속 연구원만 사업에 참여하도록 했다. 신규인력을 채용하면 기존 인력 인건비를 해당 신규채용 인력 인건비의 2배까지 지원한다.
외부 우수 R&D 개방 협력도 강화했다. 기존 ATC가 기업 단독 참여를 허용한 반면, ATC+ 사업은 국내 및 해외 우수 산학연이 1개 이상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했다.
우수 연구역량을 갖춘 대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산업부는 15일부터 산업부 홈페이지 및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오는 2월 14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의 접수를 받는다. 4월 중 45개의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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