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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설 귀경객 대비…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서울시, '5대 설날 종합대책' 발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설 귀경객 대비…지하철·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사진=뉴스1
서울시가 설 연휴를 맞아 귀경 인파가 몰리는 오는 25, 26일 양일간 지하철·버스 막차시간을 새벽 2시 연장 운행한다. 심야시간에는 올빼미 버스 9개 노선 72대와 심야전용택시 3000여대도 투입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간 이같은 내용의 ‘5대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전·교통·나눔·편의·물가 5대 민생 분야를 중점으로 대책을 마련해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23일부터 28일까지는 서울시청 1층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연휴기간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교통 대책에 이어 다중이용시설·취약시설 화재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 화재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보다 안전한 설날을 만든다.

‘119기동단속팀’은 다중이용시설 288개소 중 점검대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비상구 폐쇄 등 소방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를 불시 단속한다.

소외이웃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활발한 지역사회 나눔 사업을 통하여 온정을 더한다.

올해 기초생활수급 가구 설 명절 위문품비 지급대상을 3000여명이나 늘려 총 16만6000여 가구를 지원한다.

시설입소 어르신 1495명과 거주시설 입소 장애인 등에도 설날위문금품을 1인당 1만원 지급한다.

명절만 되면 뛰는 장바구니 물가를 잡고 알뜰한 설날 준비를 돕기 위해서 물가안정 대책과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도 추진한다.

사과, 배, 배추, 조기 등 9개 설 성수품을 10% 추가 반입해 공급안정을 유도하고 113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해 전통시장 이용 편의를 제고한다.

‘서울사랑상품권’도 새해 1월부터 출시해 전통시장 등에서 알뜰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연휴기간 중 당직·응급의료기관 1712개소와 약국 2651개소 등 4363개소가 문을 열어 의료 공백도 최소화한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어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설날을 맞아 시민 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기 바란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