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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간판 이낙연 오늘 '등판'…與, 총선체제 본격 돌입

총선 간판 이낙연 오늘 '등판'…與, 총선체제 본격 돌입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0년 제1차 고위당정청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총선을 90여일 앞두고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총선체제의 첫 발은 전날(14일) 공식 사임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뗀다.

민주당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진행되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기 전, 이 전 총리의 당 복귀를 환영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전 총리는 오는 총선에서 정세균 총리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출마가 유력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 전 총리가 비공개 최고위에서 인사를 한 뒤, 공개회의에 이해찬 대표와 함께 입장해 공식적인 당 복귀 인사를 한다"고 밝혔다.

총선 '1호 공약'도 발표된다. 민주당은 '공공와이파이 확대' 정책을 1호 공약으로 선정했다. 5G시대를 눈앞에 두고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에 무료 와이파이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당초 청년 관련 정책이 1호 공약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1호 공약의 상징성을 감안해 전국민에게 혜택이 가는 정책으로 선정했다는 것이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략공천 준비를 위한 작업도 시작된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도종환)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4월 총선 전략선거구 1차 선정 작업을 한다.

이날 회의에선 현역 의원이나 장관의 지역구이지만, 이들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지정 논의를 한다. 다만 후보 선정 작업은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과 맞물려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육동한 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한경호 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 등 관료 출신 인사들에 대한 입당식 및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관료 출신 인사들이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육동한 전 차장은 강원 춘천에, 한경호 전 부지사는 경남 진주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한명진 전 차장은 이미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