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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단체관광객 유치 나서·유치 인센티브 지원 강화

'2020 대구경북관광의 해' 맞아

안동시, 단체관광객 유치 나서·유치 인센티브 지원 강화
안동시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구르메 리조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는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 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인센티브는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와 '내일러(코레일이 운영하는 내일로 패스를 이용하는 내·외국인) 유치 인센티브' 등 두 가지로,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시 관계자는 전망했다.

먼저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는 당일 체험형과 숙박형으로, 외국인과 내국인으로 나눠 지원된다.

올해는 당일 체험형의 경우 애초 정액을 지원하던 것을 여행 지출 비용에 따라 비례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300명 이상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는 추가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에 주소를 둔 인바운드 여행사의 경우 지원기준을 완화해 모객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시는 또 내일로 패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나이가 27세에서 34세로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동역과 연계해 숙박 및시티투어 할인권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2019년 한 해 동안 인센티브 지원을 받은 인원은 7485명으로 2018년 5762명과 비교해 이용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인센티브 지원 인원은 2018년 203명에서 2019년 1178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 인센티브 지원 사업이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내여행사와 더불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바운드 여행사에 매력적인 요인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했다.

정길태 시 관광진흥과장은 "안동 관광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단순히 관광객유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안동을 돌아보고 홍보할 수 있게 만드는 기회를 가지도록 하는 사업"이라며 "안동 관광에 호재가 많은 2020년을 맞아 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예산 사용이 지역 경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