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공지영 작가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설전을 이어가던 중 앞으로 진 전 교수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지영 "진중권 씨, 이제 예수와 성경까지 가져와 나를 비난한다 ㅡ 솔직히 소름이 돋는다"면서 "그의 글의 댓글들은 극우가 점령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제 그를 언급하지 않겠다. 김지하 김문수를 언급하지 않듯이"라며 "솔직히 그가 나쁜 생각할까 맘도 졸였는데 일단 몸은 건강하고 낙담도 안 하니 다행이라 여기며…"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 전 교수는 15일 자신의 SNS에 "잘 생각하셨다. 소름 가라앉으면 마을회관에도 좀 나가 보시고"라며 "그리고 '네 이웃에 대해 거짓증거하지 말지니라' 출애굽기 20장 16절 말씀, 명심하시라"라고 답했다.
이어 "아무쪼록 우리 지영 자매가 저 사악한 문천지교 이단에서 벗어나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매일 자매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진 전 교수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지영씨, 재미있는 분이다. 남다른 망탈리테를 가졌다. 근대적 이성이 아니라 중세적 신앙에 가까운...상시빌리테 역시 독특하다"라며 "뭔가 영적이랄까? 하여튼 공지영씨에게 조국일가는 신성가족이다. 정경심 교수는 성모마리아다. 상장, 수료증, 표창장, 증명서 마구 처녀잉태하신 분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그거 다 진짜다.
성령으로 잉태한 증명서들. 세속의 기준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라며 "조국은 예수 그리스도시고, 공지영씨는 그 분을 만나 새 삶을 얻은 막달레 마리아다"라고 했다.
또 "그 분의 발을 머리카락으로 닦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어 바르시라. 루카복음 7장 38절 말씀이다. 모두 묵상합시다"라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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