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 1만7443명·상주 2만3120명으로 지속 증가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착착' 순항 중인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안동시·예천군에 들어선 경북도청 신도시(이하 신도시)가 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착착' 순항 중이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정주환경조사 결과) 신도시 주민등록 인구는 1만7443명으로 3개월 전인 9월 말(1만6317명)보다 1126명이 늘었다.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인구를 포함한 실제 거주인구는 2만3120명으로 3개월 전보다 1450명이 증가했다.
신도시는 경북도청 및 도의회가 이전(2016년 3월, 1628명)하기 전인 2015년 12월 주민등록인구 77명, 상주인구 118명에서 2016년 3067명, 717명, 2017년 8063명, 1만2017명, 2018년 1만3662명, 1만8310명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신도시 주민 중 안동과 예천에 거주하던 사람이 절반이 넘는데, 39.1%(6804명)가 안동에서, 17.3%(2995명)가 예천에서 각각 이주했다.
특히 안동, 예천을 비롯한 인근 시·군과 대구시 전입인구의 증감률은 미미한데 비해 타 시·도 전입인구는 3개월전 1392명(8.5%)에서 2165명(12.4%)으로 773명이나 증가했다.
상가와 편의시설은 3개월 전 712곳에서 729곳으로 소폭 늘었다. 일반음식점 202곳, 학원 128곳, 카페 39곳, 의료 17곳, 금융 15곳 등이다. 의료시설은 70병상 규모의 병원이 개원하는 등 병·의원이 12곳으로 조사, 신도시 주민들의 의료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복합 문화공간인 경북도서관은 현대식 설비와 최고급 인테리어, 복합 문화시설을 기반으로 신도시 주민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 어린이집 29곳, 유치원 5곳, 초등학교 2곳, 중·고등학교 각 1곳 등 교육시설 38곳에 4230명이 다니고 있다.
신도시에는 올해 일·가정 양립지원센터,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가 준공하고, 869가구 규모 공공 임대 및 민간 아파트와 신축 중인 3개동 183개 점포가 있는 대형상가(빌딩) 공사가 마무리되면 유입인구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석호 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신도시 조기 활성화와 인구 유입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주 환경 개선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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