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데이터를 열람, 거래, 활용할 수 있는 지자체 유일의 종합 사이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지역경제 활동으로 얻어진 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경기지역경제포털’ 서비스를 21일부터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국가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12개 전문기관과 함께 지난 5개월 간 협업해 구축했다.
경기지역경제포털에는 생산, 소비, 일자리 등 각 분야의 데이터가 모여 있어 지역경제의 데이터 발굴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역화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마케팅과 상품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의 활동 분석은 정책개발과 금융상품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예로 코나아이(주)에서 제공하는 경기지역화폐 결제데이터는 경기도 소상공인 매출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한국기업데이터(주)의 국내기업 신용·생산 정보 관련데이터는 지역 경제 현황 분석 및 위기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더아이엠씨의 비정형 기업평판 데이터를 활용하면 위기 기업의 발굴, 기업마케팅 전략에 필요한 알고리즘 개발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일자리 관련 데이터,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 관련 데이터, 경기콘텐츠진흥원의 경기인구 관련 분석데이터, 국토연구원의 국내지역단위 공간데이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뿌리기술 원천데이터, 한양대학교의 유튜브 콘텐츠별 이용현황 등 다양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경기지역경제포털의 검증된 데이터 중 일부는 무료로 제공되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프리미엄 데이터는 합리적으로 책정된 가격에 유료로 거래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지역경제포털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경기지역경제포털은 지역경제 데이터를 열람, 거래, 활용할 수 있는 지자체 유일의 종합 사이트로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 조성과 데이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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