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제주도교육청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교육공론화 의제로 선정

제주도교육청 ‘제주외고, 일반고 전환’ 교육공론화 의제로 선정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제주교육공론화 제2호 의제로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일반고 전환 모형’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제주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반고 전환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해 말 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도민 공론화를 통해 일반고 전환 모형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거론되는 전환 모형은 두 가지로, 제주외고를 제주시 동지역 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과 읍면 비평준화 일반고로 전환하는 안이다.

최종 전환 모형을 결정하기 위한 세부 방향은 향후 열릴 공론화위원회에서 논의 후 결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2호 공론화 의제가 확정됨에 따라 제주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기 위한 절차를 공식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면서 “일정대로 추진하면 제주는 정부가 계획한 2025년보다 이른 시기에 일반고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면서 “충실한 공론화 과정으로 도민들이 합의하는 전환 모형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은 공론화위원회를 앞두고 예비 의제를 접수했으며 ▲제주 영어교육도시 추가 국제학교 설립 ▲방과후 수업 시간당 강사료 전환 폐지 ▲아라지구 초등학교 신설 등이 접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bsc@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