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돌봄 SOS 센터'를 8개 자치구에 추가 설치해 총 13개 자치구로 확대 한다고 20일 밝혔다. 그간 공공 복지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 50세 이상 중장년 가구'도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돌봄SOS 센터를 확대한 것은 당초 계획한 목표를 초과해서다. 작년 7월 5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돌봄SOS센터는 시행 5개월 만에 서비스 제공 1만 건을 돌파했다. 시가 세운 목표 대비 약 1.3배 초과 달성했다.
시는 성동·노원·은평·마포·강서 등 다섯 곳에서 올 7월까지 광진·중랑·도봉·서대문·양천·영등포·송파·강동구 등 8곳에 추가로 돌봄 SOS 센터의 문을 연다.
이용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모든 문항 평균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요양보호사나 활동지원사가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요양(1340건)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을 위한 도시락 배달(2032건)이 인기가 높았다.
'돌봄SOS센터'는 갑작스런 질병·사고로 긴급하게 가사·간병이 필요한 경우 등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편적 돌봄복지 거점이다.
'돌봄을 책임지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민선7기 핵심공약이다.
민복지 최일선에 있는 동주민센터 내에 설치·운영되며,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 '돌봄매니저'가 배치된다.
시는 오는 2021년에는 25개 전체 자치구에서, 필요한 시민 누구나 제약 없이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면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뉴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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