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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자회사 구조조정, 직원 구조조정 뜻 아냐"

[파이낸셜뉴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자회사 구조조정 추진'과 관련해 "(제가)이야기한 것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 참석한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해명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이날 본점에서 열린 아침 집회에서"윤 행장이 임금체계 개편과 자회사 구조조정을 얘기했다고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와 관련해 기업은행측은 윤 행장이 업무보고를 받는 과정에서 영업실적이 부진한 자회사의 경우 부사장이 2명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내부보고를 받았을뿐, 직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직무급제(호봉이 아닌 실제 맡은 직무에 따라 임금이 달라지는 체계)도입' 여부와 관련해서도 직원들의 의사에 반해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기업은행측은 전했다.

기업은행 노조와 대립각을 세우는데 대해서는 "노조와 여러 채널로 이야기 중"이라며 "앞으로도 (노조와)계속 대화하고 빨리 (이 상황을) 풀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지난 3일 공식취임한뒤 18일차를 맞았지만, 노조의 강한 반발로 아직도 본점 집무실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