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지난 13일 오전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원
[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유명 유튜버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1명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40대 남성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21일 발혔다.
A씨는 또 다른 용의자인 50대 남성 B씨와 함께 지난 9일 새벽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유명 유튜버를 붙잡고 흉기로 공격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범행 전 미리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에 스프레이 칠을 하고 준비해 온 사제 수갑을 채우는 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5시께 수원역에서 40대 남성 A씨를 체포,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동부지법 박정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3일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공범 B씨는 범행 직후 홍콩을 거쳐 호주로 도망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근 인터폴이 B씨에 대해 신병이 확보되면 그 즉시 수배를 내린 국가에 압송되는 조치인 적색수배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게이머 출신인 해당 유튜버는 암호화폐 관련 회사를 설립하고, 투자 관련 방송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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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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