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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총선 출마 전·현직 의원 대상 교육…"더 겸손하고 낮아져야"

與, 총선 출마 전·현직 의원 대상 교육…"더 겸손하고 낮아져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 위원장,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묵념을 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총선에 나서는 전·현직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142명을 상대로 '제21대 총선 입후보자 교육연수'를 진행했다.

민주당은 Δ국정목표와 과제 Δ성인지 교육 Δ정치 언어와 정치 커뮤니케이션 Δ공직자의 자세 Δ후보자 이미지 메이킹 및 스킨십, 정치패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입후보자들의 소양과 품격, 정치적 자질을 제고하겠다는 뜻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인사말에서 "총선 승리는 촛불 시민혁명을 완성하는 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관문"이라며 "아름다운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다시 한 번 열고 정권교체를 넘어 세상을 바꾸는 우리의 힘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우리 자세가 한없이 겸손하고 다시 낮아졌으면 한다"며 "더 낮아질수록 더 겸손해질수록 4월에 국민은 더 큰 응원과 격려로 우리 손을 잡아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표를 찾아다니겠지만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가치를 국민과 공유해야 한다"며 "공정, 혁신, 미래 등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더 새로워지고 멋있으며 아름다운 미래의 꿈과 희망을 만드는 모습으로 4월 (총선)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21대총선입후보자교육연수특별위원장인 박광온 최고위원은 "우리나라 정당 중 처음으로 공직선거 입후보자 대상 교육을 의무화해서 하고 있는데 그 뜻은 당과 소속 국회의원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고 우리 당의 책임감이 커졌다는 인식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교육에 대부분의 전·현직 의원들은 자리를 뜨지 않고 강의를 청취했다. 민병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처음으로 전체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모여 차별 없이 다 교육을 하고 빠짐없이 참석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단상에 올라 당 복귀 인사를 했다.
그는 "2년 7개월 13일 총리 재임을 했고, 중앙당을 떠난 것은 6년이 훨씬 넘는다. (전남)도지사로 3년, 그 안에 도지사 선거와 후보 경선을 포함하면 7년 가까이 떠나 있었다"며 "와보니 낯설지 않은데, 어딘가 낯선 것 같기도 하다"고 전했다. 그는 "복학생의 심정으로 열심히 잘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