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단위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 본격 시행 준비 박차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서 광양시와 영암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남도가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푸드플랜은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뿐만 아니라 소비·식생활·영양·폐기 등 먹거리 관련 모든 분야를 통합 관리한 종합계획으로, 먹거리의 공공성 강화와 지역 농산물의 지역 내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광양시와 영암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연구용역비를 지원받아 지역 먹거리 마스터플랜 수립에 필요한 먹거리 현황분석, 농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 정책과제 도출 등을 수행한다.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생산자는 물론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도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푸드플랜을 수립한 시·군은 각종 농림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사업은 일반농산어촌개발(신활력플러스), 과수분야 스마트팜 확산, 농촌융복합산업활성화지원 등 16개 사업이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의 생산자와 소비자를 함께 보호하고, 취약계층과 소외지역을 배려하는 차별 없는 먹거리 보장을 구현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전 시·군에 푸드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금까지 지역단위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 공모사업에 2018년 나주시·해남군, 2019년 전남도·순천시·장성군에 이어 올해 광양시·영암군이 선정돼 모두 7개 시·군이 푸드플랜 수립을 완료하거나 수립 중에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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