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27일 부산시가 시민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사업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일정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되돌려준다. 월간 적립된 마일리지는 그 달 교통요금에서 청구 활인되거나 할인 충전을 할 수 있다. 마일리지는 보행이나 자전거 이동거리에 비례해 1회 800m당 250원을 적립하고 있다. 다만 월간 대중교통 15회 이상을 이용해야만 지급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국민 교통비 절감을 위한 사업으로, 국토교통부 주관하에 전국 13개 시.도와 101개 기초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벌인 시는 2019년 12월 기준 2105명의 시민이 참여해 월 평균 1만 505원(마일리지 7,409원, 카드할인 3096원)의 교통비를 절감 효과를 보였다.
이용자는 주로 청년층이 81.2%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직장인 69%, 여성 73%에게 시행 효과가 컸다.
시는 올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가입 방법을 단순화하고 지급 기준도 완화했다.
제휴카드사는 2곳(우리은행, 신한은행)에서 하나은행이 참여해 3곳으로 늘렸으며, 앱을 통한 가입 절차도 4단계에서 1단계로 단순화시켰다. 향후 시는 청년들에게 마일리지 적립수준을 800m당 350원으로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시민의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큰 만큼, 많은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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