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 사회서비스형 등 다양한 사업 추진해 어르신 노후 생활보장
[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올해 1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 3500여명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61개의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천안시는 지난해보다 34억 원 늘어난 예산을 투입하고 사업 참여 인원을 500여명 늘려 노인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천안시시니어클럽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천안시지회,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 아우내은빛복지관, 쌍용종합사회복지관, 백석대학교 부설백석실버타운 등 천안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6곳과 함께 운영한다.
일자리를 유형별로 보면 △공익활동 2620명 △사회서비스형 270명 △시장형사업 259명 △인력파견형 187명 등으로 나뉜다.
공익활동 분야는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老老care)',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봉사, 경륜전수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한 일자리를 공급한다.
노인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은 아동·청소년 서비스 지원, 노인 서비스 지원, 상담 및 컨설팅 지원 등을 맡는다.
두 사업 중 올해는 돌봄이 필요한 고령·독거노인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지원사업(71명)과 보육시설 지원(122명), 방과후 지역아동센터 지원(57명)이 추가됐다.
시장형 일자리의 경우 공동작업장과 매장운영, 카페운영, 아파트택배, 영농사업단, 농특산물판매센터 등에서 활동하게 된다.
민간업체 취업알선형은 지난해보다 확대 운영된다. 수요처의 요구에 따른 일정교육을 수료하거나, 업무능력 있는 노인을 해당 수요처와 연계해 노인의 고용확대 및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김광섭 천안시 노인장애인과장은 “공공 노인일자리 중 2016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공원시설 관리사업의 경우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냈다”며 “올해도 천안시와 수행기관이 노인들의 경륜을 활용한 사회참여 및 소득 활동 기회를 제공해 노인 노후생활 보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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