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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증위, 이낙연·황운하 '적격'…김의겸 또 '추가조사'(종합)

민주당 검증위, 이낙연·황운하 '적격'…김의겸 또 '추가조사'(종합)
이낙연 전 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 한 가게에서 총리시절 시장 방문 당시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이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종로 출마 제안과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2020.1.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8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총선 예비후보 자격에 대해 "현장소위에서 추가 조사하고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흑석동 재개발 상가 매입·매각으로 불거진 부동산 투기 논란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진성준 당 검증위 간사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김의겸 전 대변인에 대해 직접조사를 진행했지만 추가로 확인할 사항이 오늘 다시 발생해 현장소위가 추가사안을 다시 조사하고, 그 결과 보고를 토대로 재논의한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그간 예비후보 등록자를 심사한 결과에 따라 Δ적격 Δ부적격 Δ계속심사 판정을 내려왔으며, 계속심사 판정을 받으면 재심사 대상이 된다.

김 전 대변인은 앞서 계속심사 판정을 받아 다시 추가조사를 받았지만, 당 검증위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 이날도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서울 종로 출마를 확정지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적격 판정을 받았다.

청와대의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에 대해서도 '적격'으로 판정했다.


진 위원은 송병기 전 울산 경제부시장에 대해선 "차기 회의에서 더 논의하기로 해 '계속심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증위는 이 전 총리를 포함, 총 9명을 심사했다. 이 전 총리를 포함해 3명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고, 2명 부적격, 2명 계속심사, 2명 정밀심사 요청 등의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