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가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 대해 적격 판정을 내렸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도 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은 판정을 보류한 채 계속 심사를 결정했다.
28일 진성준 검증위 위원은 "김의겸 신청자에 대해선 검증위 산하 현장 소위원회가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면서 "추가로 확인할 사안이 다시 발생했다. 이 사안을 조사해 다음 회의에 보고하고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 위원은 김 전 대변인에 대한 추가 조사 사안이 "부동산 관련 사안"이라면서도 '관사 재테크 관련 사항이냐'는 질문에 "그런 사항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김의겸이 (사택을 이용해) 투기를 했다고 보진 않는다"면서 "검증위에서 그런 사항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 전 부시장의 경우 현재 수사가 진행되는 부분에 대한 추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검증위는 오는 2월 3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판단 보류자에 대한 최종 판단을 할 방침이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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