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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이낙연, 총선 앞으로 '착착'…온·오프라인 전방위 행보

'NY' 이낙연, 총선 앞으로 '착착'…온·오프라인 전방위 행보
이낙연 전 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 한 가게에서 총리시절 시장 방문 당시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이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종로 출마 제안과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2020.1.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오프라인에 이어 온라인 선거전까지 발을 넓혀 '종로 사수' 총력전에 나섰다.

민주당 검증위는 28일 오후 이 전 총리에 대한 국회의원 예비후보 검증 심사 결과 '적격' 판정을 내렸다. 당 검증위는 4차 공모 시한을 넘긴 이 전 총리의 심사를 '5차 특별 공모' 형식으로 신청받은 후 이날 결론을 냈다.

이 전 총리는 검증위 결과에 따라 다음 주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밟는다. 후보 등록에 앞서 출마 지역구에 이사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의 현재 거주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이다.

대권의 길목으로 불리는 종로에 출사표를 던진 이 전 총리는 지난 설 연휴 선거 유세의 '정석'인 재래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심 선점에 나섰다. 종로로 이사를 마치면 지역구 유세에도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9일에는 비공개로 개인 일정을 소화한다.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늦어도 2월 초순 이사를 마무리한다. 이번 주 당 관련 행사는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온라인 스킨십도 포문을 열었다. 이 전 총리는 전날 인스타그램에 '이낙연과 함께 할 SNS서포터즈(NY서포터즈) 모집 공고'를 냈다.

모집 대상은 'SNS활용이 가능하고, 하루 1시간 이상 인스타그램을 즐겨 하는 사람'으로 공지했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선거 유세 비하인드 컷 등을 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이 전 총리 측은 이 전 총리의 영문명 이니셜인 'NY'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NY가 뉴욕의 이니셜과 비슷해 대중에게 쉽게 각인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