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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젊은 피' 강훈식·김병관 의원 후원회장 맡는다

이낙연, '젊은 피' 강훈식·김병관 의원 후원회장 맡는다
이낙연 전 총리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 한 가게에서 총리시절 시장 방문 당시 찍은 사진을 바라보고 있다. 이 전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종로 출마 제안과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했다. 2020.1.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김진 기자 =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강훈식(충남 아산을)·김병관(경기 성남 분당갑)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4·15 총선에서 민주당의 '간판'으로 나선 이 전 총리가 민주당 현역 의원 가운데 초선이자 젊은 피로 분류되는 강 의원과 김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당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병관 의원은 29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2016년 입당할 때부터 이 전 총리께서 저를 잘 봐주시고 저도 참 좋아하는 분이어서 제가 부탁을 드렸다"며 "선거를 잘 치르겠다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후원회장을 해주시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훈식 의원도 "과거에 이 전 총리께서 민주당에서 사무총장을 하실 때 제가 당 대표 정무특보를 지내며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와 첫번째 여당 대변인으로도 많은 조언을 주셨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이 전 총리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저희가 추구하는 실용적 진보라는 가치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 중에서 지역적 형평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예비후보 가운데서는 경기 용인시갑 출마를 선언한 이화영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
이화영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캠프마다 이낙연 전 총리를 후원회장으로 모시겠다며 러브콜을 보내는 등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이 전 총리가 후원회장직을 흔쾌히 승낙했다"며 "그만큼 용인 처인에 대한 당과 이 전 총리의 애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으며, 최근 서울 종로 출마를 확정지었다. 내주 종로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