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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당진에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 본격화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사무소 개소..2031년까지 3조3265억 투입

가스공사, 당진에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 본격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 일곱번째)이 30일 충남 당진에서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사무소 현판행사를 하고 있다. 가스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충남 당진에 건설하는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사무소를 개소했다. 3조3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1년 종합 준공한다.

가스공사는 이날 당진에서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사무소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가스공사 및 지자체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 건설에 3조3265억원을 투입한다. 89만㎡(26만8000평) 부지에 20만㎘급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10기, 기화송출설비, 27만㎘급 LNG 수송선 접안설비와 벙커링 관련 설비 등을 오는 2031년까지 순차적으로 건설한다.

이와 별개로 천연가스 송출을 위한 약 121km 규모의 배관과 공급관리소 10개소도 건설한다.

앞서 가스공사는 지난 2018년 3월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제5기지 입지로 확정하고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가스공사는 경기도 평택·인천, 경남 통영, 강원도 삼척 등 전국 4곳의 천연가스 인수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제5기지는 정부 에너지 정책을 뒷받침하면서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으로 국민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스공사, 당진에 천연가스 제5기지 건설 본격화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제5기지 조감도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